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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앞섰다! 세계적 스프링화 개발”
[2013-12-03, 10:36:00] 한겨레저널    
에이엔비 기능성 워킹화 '타피스(Tapis)'
에이엔비 기능성 워킹화 '타피스(Tapis)'
“기술로 앞섰다! 세계적 스프링화 개발”
에이엔비 기능성 워킹화 '타피스(Tapis)'

-나이키도 힘 못쓴 곳 국내 기업이 도전장-

건강식품만 기능성 식품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운동화도 관절염을 '치료'하거나 도움이 된다면 분명 건강기능성 신발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인체공학과 인체역학을 고려해 설계한 '꿈의 워킹화'가 대한민국 기술로 탄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 테크노파크 입주 벤처기업 인증 기능성신발 제조 및 무역회사인 ㈜에이엔비는 운동화 뒷축에 스프링을 장착해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 스프링 워킹화 '타피스(Tapis)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프링 운동화는 세계적인 신발 메이커라면 누구나 한번 쯤 도전해 보고 싶은 '꿈의 영역'으로 수많은 업체들이 도전에 나섰지만 좌절을 겪은 마의 고지라는 것이 업계의 정설.
다만 이렇다 할 스프링화 형식의 운동화라면 미국의 FDA 승인을 받은 지코일(Z-Coil)과 유사 스프링 방식을 채용한 나이키 샥스 등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 수준. 하지만 지코일은 단일 스프링을 채용 했으며, 나이키는 스프링이 아닌 폴리우레탄 쿠션을 사용했다.
이에 비해 국산 스프링화인 타피스는 착화시 체중이 집중되는 뒷축에 4개의 스프링을 장착 했다. 지코일이 단일 스프링인데 비해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다. 더구나 스프링 인장강도 시험에서도 400만 번에 달하는 인장 강도를 확보했다.
현재 미국에서 원코일 방식의 지코일은 의사가 관절염에 처방하는 의료용 신발로 자리잡고 있지만 나이키 샥스 라인 제품은 나이키의 주력상품에서 벗어난 상태. 사실상 나이키도 힘 못 쓴 분야가 바로 스프링형 운동화 시장임을 증명 한 것.

이와 관련 (주)에이엔비 측은 지코일은 단일 원코일 스프링으로 안정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이키의 샥스는 폴리우레탄 쿠션 사용으로 장시간 착용 시 착화감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에이엔비 관계자는 지코일이 원형의 코일형 스프링인데 비해 자사의 스프링은 4각의 스퀘어형 스프링 방식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코일형이 밀리고 쏠림 현상이 심한데 비해 스퀘어형은 4각에서 안정감 있게 힘을 지지해 준다는 것. 타피스 운동화는 이와 같은 사각 스프링을 뒷축에 4개를 장착하여 힘을 고르게 받게 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나이키나 지코일 같은 세계적 기업이 수년의 R&D를 통해서도 실패한 원인도 스프링이며 그동안 안정적인 스프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나이키의 폴리우레탄은 깨지고 지코일은 삐짐 현상으로 빠진다는 문제가 있다.
회사측은 오랜 연구 끝에 철제 스프링의 깨지는 원인과 뒤틀리는 원인을 알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원형의 코일형 스프링이 대부분인데서 사각의 스퀘어형 스프링을 개발 해 낸 것. 그야말로 콜롬부스의 달걀인 셈이다.
4각형으로 이루어진 스프링방식의 원천 기술도 보유하게 됐다. 사각형 스프링을 더욱 강력하게 유지시켜 주도록 스프링 중앙에 샤프트(원형 심)를 박아 견고성을 더했다. 국산이 전무하던 데서 전량 자사 개발 국산 스프링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회사측은 스프링이 녹이 슬어 깨지는 현상은 국내에 두 군데 밖에 할 수 없는 도금 업체를 찾아내서 해결했으며 아울러 소재 또한 피아노선을 사용해 강도를 높혀서 400만의 인장 강도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스프링을 제품에 적용하는데도 바이오엔지니어링(생체공학)과 바이오다이나믹(생체역학)을 고려했다. 신발 뒤축에 부착한 4개의 스프링을 바깥쪽과 안쪽에 압력 차이를 부여해 설계 한 것. 발을 모았을 때 안쪽이 압력을 덜 받도록 미세한 차이를 주었다. 양 바깥쪽의 지지력이 높아서 발을 모아주는 효과가 있다.
일반 신발의 경우 발꿈치 양쪽 바깥이 먼저 닳게 되는 이유가 압력 차이 때문. 회사측은 이를 해결, 제품 제작에 발을 바깥에서 안쪽으로 모아주도록 해 걸음걸이가 편하도록 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골반이 늘어나거나 벌어지는 등 골반 변형이 오게 되는데 이를 교정 및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일반 신발에서는 볼 수 없는 기술이다. 스프링의 원주율을 스프링 위치에 따라 달리 하는 방법을 찾아 내 해결했다.

회사측은 2002년부터 10년간 이 같은 기술을 개발, 보행자세 교정용 스프링신발(특허 제10-0877555호. 2008년12월30일)조립성 및 작동성능이 향상된 충격흡수신발(특허 제10-1034656호. 2008년12월30일)등 이미 9건의 한국특허와 3건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EU, 일본, 러시아, 인도,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세계 40여국에 특허출원 절차를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꿈의 운동화 타피스. 프랑스어로 양탄자나 융단과 카페트를 의미하는 따삐(Tapis)의 철자를 영어로 발음한 것이 바로 타피스. 그야말로 걸을 때 양탄자 위를 걷는 느낌을 준다는 의미를 살렸다.
타피스는 발뒤꿈치 부분의 4개의 고강도 스프링이 저항을 최소화하고, 신체의 밸런스를 안정시켜준다. 보행 시 신경계, 근육계, 관절 등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허벅지, 종아리 등의 근육 활동을 최소화함으로써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또한 통풍성 개선을 위해 땀과 열을 배출하는 사각에어메쉬, 스판에어메쉬를 사용했고 신발 밑창에 천연고무를 채택해 미끄러움을 줄였다. 스프링은 고밀도 아연도금 처리 및 최첨단 코팅 도색으로 부식과 파손을 방지했다. 색상은 그레이, 형광블루, 형광그린, 보라 등 4가지가 있다.

회사측은 "외부 시험기관 의뢰 성능 테스트 결과 발의 중력을 50%정도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발과 무릎관절 및 고관절, 척추와 경추 및 골반 등의 인체 구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여 주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년기 관절염 환자는 물론 성장기 성장판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과 장기간 서서 일하는 작업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중기청 지원을 얻어 본격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한편,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 55%가 관절 환자인 점을 고려, 미국 FDA 승인과 의료보험 적용을 받도록 요건을 갖춰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공동 풀 기사>

ⓒ 플로리다 한겨레저널(http://www.florida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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