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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한반도 통일 염원 '종이학' 천만개 접는다
[2014-12-22, 00:00:00] 한겨레저널    
▲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이사장
▲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이사장
종이문화재단, 한반도 통일 염원 '종이학' 천만개 접는다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통일 염원 '고깔과 종이학' 천만개 접는다
대한민국 종이접기와 종이문화를 발굴, 발전시켜온 종이문화재단(Korea Paperculture Foundation) 세계종이접기연합(World Jongie Jupgi Organization)이 7천만 겨례의 소원인 통일을 염원하는 '고깔과 종이학 천만개 접기운동'을 펼친다.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노영혜 이사장은 "고깔은 소원을 빌 때 삼신 즉, ‘천, 지, 인’을 나타내는 모자로서 우리나라 종이접기의 기원이고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느냐?"며 "우리 민족의 역사적 과제인 통일을 위해서 7천만 온 겨레의 마음과 평화를 추구하는 세계인들의 마음을 모아서 우리의 소원, 통일을 빌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고깔과 종이학 천만개 접기운동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동포들이, 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바라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종이문화재단은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장 마리아)와 함께 세계 각지 동포들과 세계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국내외에서 통일을 바라는 소원을 담은 '평화와 통일의 염원, 고깔과 종이학'을 모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판문점 혹은 DMZ 지역에 평화의 상징탑을 세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천개 이상의 종이학과 고깔을 접은 개인이나 단체, 학교, 기업 등의 이름은 기록되어 함께 전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종이학의 유래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올라 간다. 노 이사장은 "신라시대의 승려, 의상(義湘, 625~702)이 영주 부석사(浮石寺)를 지은 다음, 종이학(봉황)을 만들어서 날렸는데, 그 학이 신기하게도 하늘을 날아서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천등산 뒤쪽 기슭에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의상이 이곳에서 도를 닦겠다고 지은 절이 바로 봉서사이다. 봉서사를 지은 다음에 또 종이학을 날렸는데, 종이학이 천등산을 넘어서 떨어진 자리에 지은 절이 지금의 봉정사이다."며 종이학 전설을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종이는 산자와 죽은자의 영혼을 이어주고, 인간과 신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였다"며 "좋은 종이를 생산하고 잘 팔려 나가기를 기원하는 고사부터 경조사 때는 종이꽃 만들기, 민간신앙에서는 고깔(삼신모자)접기의 의식과 불교에는 관욕제에서 바지저고리 접기와 유교에서는 제사 때 지방접기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깔과 종이학 천만개 접기'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거창한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을 세운 종이문화재단은 "종이문화로 세계화를, 종이접기로 평화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우리나라 종이접기와 종이문화 발굴과 발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종이문화를 이끌고 있다.
종이문화재단은 서울 장충동1가 지하철 동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종이나라빌딩에 있다. 종이나라빌딩 1,2층은 종이나라박물관으로 한지 제작 체험실, 종이접기교실, 종이접기 작품 전시실 등 종이문화예술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곳에서 종이접기 교재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노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일찌기 삼국시대부터 우리만의 독특한 기술로 닥나무 종이를 만들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해왔다"며 "이것은 우리문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며 우리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종이는 당나라의 고구려유민 고선지 장군에 의해 서쪽 유럽으로, 고구려 담징 스님에 의해 동쪽 일본으로 전파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인쇄된 종이책인 '직지심체요절'은 우리 종이문화 우수성의 대표적 상징물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종이를 단순히 기록의 재료로만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 민족에게 종이는 신앙의식, 문필용, 화필용, 생활용품, 놀이 등 의식주를 중심으로 생활 전반에 이용되어온 민족문화의 기본 재료였다.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현재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등 '종이문화 지도자'를 국내외에서 30만명 이상 배출해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문화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종이접기와 종이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한편,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등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원사를 통해서 해외의 동포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 콘텐츠를 제공해 새한류 창조문화와 종이접기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김병묵]

ⓒ 플로리다 한겨레저널(http://www.florida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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