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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리아기자의 파워인터뷰> 올랜도연합감리교회 새로 부임한 김호진 목사
[2015-08-12, 06:08:18] 한겨레저널    
▲왼쪽부터 김향진사모와 장남 새영(12), 차남 새언(10) 그리고 김호진 목사
▲왼쪽부터 김향진사모와 장남 새영(12), 차남 새언(10) 그리고 김호진 목사
<장마리아기자의 파워인터뷰> 올랜도연합감리교회 새로 부임한 김호진 목사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지금 하나님 안에서 누려야할 선물이다”

​(올랜도) 올랜도 동쪽 워터폴드레이크 파네라브레드에서 올랜도연합감리교회에 새로 부임한 김호진(43) 목사를 만났다.
잘생기고 수려한 호남형의 김호진 목사는 지난 3월 미연합감리교회 올랜도 지방 감리사 요청으로 파송을 받아 시무한지 5개월째이다.
김호진 목사는 모태신앙으로 장로와 권사로 봉사하던 헌신적인 부모님들의 기도로 목회의 길에 들어서게 된 그는 한국에서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1998년 미국으로 유학 왔다. New Jersey Drew University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마치고 동대학원에서 예배학 박사과정(Ph.D.)을 수료했으며, 애틀랜타한인교회에서 교육목사로 사역을 시작해 버밍햄 알라바마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해 그곳에서 6년간 목회에 대한 훈련과 은혜 그리고 목회의 간증을 받았다. 이후 김호진 목사는 시애틀로 사역지를 옮겨서 두 번째 교회 개척을 했다고 한다.

올랜도에 시무하게 된 계기는...

​이전에 섬기던 배세진 목사가 디트로이트로 이임을 하게 됨에 따라 지방 감리사의 요청으로 올랜도연합감리교회에 파송을 받게 되었다.

올랜도 지역에 대한 생각은...​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플로리다와 인접한 알라바마 버밍햄에서 6년간 목회를 했을 때에도 참 덥다고 생각 했었는데 올랜도는 더 더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던 시애틀에 비해서 눈부신 햇빛이 가득한 이곳의 날씨는 참 아름답습니다. 특별히 올랜도는 동부와 서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비와 생활비로 인하여 미국생활에 정착하기에 좋은 곳 이라 생각합니다. 올랜도가 관광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도시 전체가 흥겨운 것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흥겨움 속에 진중함과 의미를 놓치기 쉬운 생활패턴의 환경 입니다. 이런 환경속에서는 양극단의 모습이 보입니다. 인생의 속도에 치우친 삶이 되거나 아예 속도감이 없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올랜도에서 잘살려면 인생의 의미와 방향이 확정되어야 하겠습니다.

사역의 모토는...

우리교회 모토는 "행복한 교회, 열린교회,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이민자들이 행복을 목표로 열심히 살고 있지만 평생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행복이 목표가 되니까 그렇습니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지금 오늘 하나님 안에서 누려야할 선물입니다. 일주일 동안 세상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주일날 교회가면 기쁘고 행복해야지요. 하나님 사랑안에서 행복한 교회, 열려있는 교회가 우리 교회입니다. 누구나 올 수 있고 남녀노소 빈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그리스도 복음안에 열린 교회 입니다. 물고기가 살아있을 때는 바다속에 있어도 소금에 절여지지 않습니다.그러나 죽으면 더 이상 물고기가 아니라 생선이라고 합니다. 썩지 말라고 소금에 절여집니다. 교회는 세상속에 있습니다. 성령으로 살아있는 교회는 세상속에 있지만 물들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변혁 시킵니다. 그러나 성령의 불꽃이 꺼져 죽은 교회는 세상에 물들어 세상이 교회를 변절시킵니다. 저는 죽은교회에서 목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살아있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올랜도연합감리교회는 3무(1,헌금강요 없습니다. 2, 차별 없습니다. 3, 율법주의 없습니다.) 대신에 3유(1, 관심 있는 교회. 2, 생각 있는 교회. 3, 책임 있는 교회)가 있습니다.

사역의 방법은...​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켜 먹어보면 첫 숟가락에 알 수 있습니다. 주방장이 정말 양심적으로 음식을 만드는지 아니면 그냥 돈 벌려고 만드는지 여러번 먹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한번 먹어보면 진짜인지 아닌지 판단됩니다. 진짜라고 생각하면 나가서 좋다고 선전해주고 가짜라고 생각하면 기분 나빠서 다시는 가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목회도 같습니다. 선포하는 말씀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닌지 한번 들어보면 압니다. 정말 그 목회자가 자신의 양심과 생명을 걸고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는지 아니면 교회 비지니스를 위해 양념으로 버무린 사람의 말인지 말입니다. 교회도 한번 가보면 그 교회가 정말로 주님의 교회인지 아니면 주님이 따로 있는 교회인지 말입니다. 진짜인 것을 알면 나가서 전도 해주고 가짜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서 다시는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신령과 진정"이란 말씀을 하셨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가짜 말고 진짜가 되라는 것입니다. 요즘들어 이민사회나 한국사회에서 목사와 교회에 대한 비난과 실망의 쓴소리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믿을만한 목회자가 없고 갈만함 교회가 없다고 합니다. 목사인 제가 봐도 부청할 수 없는 사실이 민망할 때가 많습니다. 개신교의 위기 입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위기가 기회라고 보고 싶습니다. 정말 목사다운 목사가 그립다는 것이고 교회다운 교회를 원한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진짜에 대한 그리움과 거룩한 것에 대한 열망, 교회는 여전히 세상의 희망이라고 확신합니다. 여전히 양심적이고 신실한 목회자들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곳 올랜도에서 목회사역의 방향은 양심과 신뢰있는 목회를 하려고 합니다. 날것의 야성이 있으면서 열정과 사랑의 따뜻함이 담긴 그런 생동감 있고 진실된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이런 의미에 저의 사역은 두개의 중심을 기초로 합니다.
첫째는 "거룩한 예배의 공동체를 지향하고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용감하게 선포되고 그것을 배면하는 전율과 경회감이 있는 예배를 하고 싶습니다. 이민자들의 가난한 성령에 생수와 같은 영적 각성과 거룩함의 경험이 있는 그런 예배가 있는 교회가 되고, 목회자의 말(Word)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The Word)이 선포되는 예배의 공동체가 되고자 합니다.
둘째는 성령적 제자도입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으로 평생 교회를 다니다 죽으면 참 허무합니다. 예수는 믿는다고 하나 셩령의 능력을 누리지 못하고 죽으면 참 억울합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에서 제자로 바뀌어져야하며 예수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를 인격적으로 아는 제자로 바뀌어야 합니다. 성령에 대하여 들어본 사람이 아니라 성령을 경험하는 제자로 바뀌어야 곧 성령적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훈련되지 않은 아군은 적군보다 더 위험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령적제자는 말씀과 기도로 훈련되고 무장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축복이라는게 다른게 없어요, 잠시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 말씀으로 훈련되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제자로 세워져서 마음껏 행복하게 사역하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으면 이게 복받은 인생입니다. 불타오르지 못하고 버려진 초가 되느니 끝까지 타오르다 산화하는 촛불의 아름다움이 참 제자의 삶입니다.

결혼 16년차인 김호진(43)목사는 목회학 석사, 신학석사로 신학을 전공한 사모 김향진(44)씨와 새영(12), 새언(10) 2남 을 두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올랜도연합감리교회 김호진 목사가 이 지역에서 성령의 목마름에 지쳐있는 성도들과 하나님을 모르는 동포들에게 밝은 생명의 빛과 구원의 확신을 전하는 목회자, 그리고 희망과 믿음 그리고 승리의 비전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주소 125 N. Interlachen Winter Park, FL 32789. 웹사이트 www.okhope.org. 문의전화 407-796-2715.
987/20150812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 한겨레저널(http://www.florida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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